22.06.21

농구부가 오랜만에 만나는 날

여행 계획을 짜는데 여행 날짜도 수정되고 숙소 예약도 계획하느라 1시간동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공황장애가 올 뻔했다.

사실은 내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가서 자고 싶었다.

empg가서 간술하면서 놀기도 했다.

가서 주안이가 하는 이상한 게임이 온라인으로 가능하길래 다 같이 했는데

1등이 3등안에 안들면 딱밤이라는 내기를 하니깐 짜릿했다.

잠을 조금씩 자서 램수면상태에 빠지지 못한 것이 피곤함의 원인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이영하가 무사사구 게임을 했다.

19시즌 이영하가 나오는 느낌이다.

난 제구 안되는 투수를 굉장히 싫어한다.

왜냐하면 전술적으로 사사구라는 것은 계획이 흐뜨러진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영하가 SSG전 만큼 해줬으면 좋겠다.

양찬열이 또 4타수 3안타 1홈런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군대를 갔다가 처음 1군에 올라온 선수라 정말 기분이 좋다.

난 유망주 선수를 굉장히 좋아한다.

근데 양찬열이 처음 1군 콜업 하자마자 이런 실력을 보여주면 정말 

땡큐다. 김인태가 많이 다쳐서 양찬열이 1군 주전을 먹어준다면 

황금이라고 생각한다.

양찬열이 대단한 것은 엄청난 연습벌레라는 점이다.

그는 2차 8라운드로 구단에서 그정도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는

잘 쓰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양찬열은 야구선수임에도 현역 입대를 하고 더 빨리 훈련에 복귀하기 위해

휴가를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70일을 모아서 전역을 했고, 바로 훈련만 하고 쉬는 시간에도

훈련을 더 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선수가 이렇게 잘하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

나도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롤모델이 되는 선수다.

양찬열이 꾸준히 1군에서 잘했으면 좋겠다.